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다시 한 번 홈런 행진으로 불타고 있습니다. 하루에 홈런 2개를 기록한 롤리는 스위치-타격 전설로서의 위상을 뛰어넘어 이제 팀의 단일 시즌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루수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롤리는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세 번의 안타 중 두 번은 홈런이었습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열린 첫 타석에서 롤리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2루타를 쳐 2, 3루 주자를 내보냈습니다. 이후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2루타로 득점했습니다.
그런 다음 두 번째 타석에서 롤리는 홈런을 쳤습니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 초, 롤리는 캔자스시티의 우완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시속 76.3마일의 커브를 받아쳐 1-1 카운트에서 우익수 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 홈런은 롤리의 시즌 55번째 홈런으로, 1961년 미키 맨틀이 세운 64세의 스위치 히터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롤리의 방망이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팀이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롤리는 캔자스시티의 왼손 구원 투수 다니엘 린치를 상대로 시속 85.8마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앞서 타석 왼쪽에서 안타를 친 롤리는 이번에는 타석 오른쪽에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 홈런으로 롤리의 시즌 총합은 56개로 늘어났으며, 이는 1997년과 1998년에 켄 그리피 주니어가 세운 시애틀 매리너스의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인 56개와 타이를 이룹니다. 롤리는 다음 두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롤리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포수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을 경신했고, 이날 스위치 히트의 전설 맨틀을 넘어섰으며 시애틀의 전설 그리피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궤도에 올랐습니다. 롤리는 시즌 60번째 홈런을 기록하기까지 단 4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베이브 루스, 로저 마리스, 아론 저지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60번째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토토사이트
한편, 시애틀은 14안타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를 12-5로 꺾고 연승 행진을 10경기로 연장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습니다.